한국선주상호보험
HOME >> News >> Press Release
[박범식 KP&I 전무 칼럼] 이제 우리 모두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s)”  
administrator 14-06-03 11:11  


[박범식 KP&I 전무 칼럼]


   이제 우리 모두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s)



http://www.shippingnewsnet.com/news/photo/201405/4704_1669_386.jpg해운인으로서의 자괴감

해운관련분야에 종사한지도 어언 38년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서 살아왔지만, 요즘같이 참담한 마음을 가져본 적은 없다.
한참 자라나는 새싹들을 이렇게 무참히 바다에 묻고서 온 국민이 애통해 하고 있다. 할 일을 하지 못한 어른들이 되어 자괴감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해운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통탄스럽고 부끄럽기 한이 없다. 모든 국민이 스스로 죄인인양 부끄러워 하는 이번의 해난사고에 대해 모두가 깊이 자성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와 이 나라의 시스템이 지키내지 못한 안전 의식, 그리고 정직하지 못하고 올곧지 못한 데 대한 통렬한 자기 각성과 성찰이 필요한 때이다.

우리는 대형 해난 사고가 늘 후진국에서 일어나는 정도로 치부하여 왔다. 선박 보유 제5위 국가, 조선산업 1위 국가, 세계 8위권의 무역대국으로 자랑스럽게 가슴을 펴고 글로벌 리더로서 앞장서왔던 우리는 이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안전 정책과 국가재난 컨트롤 타워를 새로이 재검토하라는 준엄한 국민들의 명령을 받아 쥐고 있다.

우리 모두는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여하히 이런 엄청난 인재를 다시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무릇 모든 사고를 처리해보면 최초의 사고원인에서 결정적인 원인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연결 고리 중 어느 단계와 시점에서 그 원인을 제거했더라면 그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곤 한다. 이 하나하나의 연결고리의 주인공은 우리사회를 구성하는 너와 나 개개인들이다. 따라서 사고는 우리 개개인들이 규범을 지키고 안전의식을 몸소 실천하면서 사전에 철저히 대비한다면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한결같이 국가의 시스템의 실패탓으로만 돌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본적인 신뢰 마저도 잃지 않았나

지난 30여년간 우리에게는 다시 되새기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대형 국가 재난들이 여러 번 있었다. 우리는 그때마다 우리 관계부처와 중앙 및 지방 정부가 철통같은 안전 대책을 마련하였다고 믿었다. 시간이 흐르고 나면 누군가는 여전히 안전을 점검하고 기초부터 안전하도록 점검하고 다져 나가고 매뉴얼대로 시행하고 있으리라고 막연히 믿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그 속에서 우리는 나의 역할을 잊고 있지는 않았든가.
그리고 그것은 우리 모두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고 누군가가 조직적으로 해줄 것으로 믿고 무관심하지는 않았는가.

우리는 그런 건 다 잊어버리고 세계화를 위해 무역을 늘리고 산업을 키워나가고 한류로 국격을 높여 나가기 위해 전력질주하면서 그런 안전 대책은 누군가에게 맡겨두고 앞만 보고 전진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온 건 아닌가. 그러나 이번 사고로 우리는 모두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마저도 잃고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혼동에 빠진 듯하다.

그러나 혹시라도 우리 모두는 그 많은 안전의식의 고취와 안전대책의 마련은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 그리고 각 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추진할 것이고 행정하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여기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이번사태를 계기로 우리 국민 모두가 안전의식으로 각오를 새롭게 재무장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된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제발 우리 온 국민은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각자 자신과 가정 그리고 사회모두가기본에 충실한 새로운 안전과 질서 의식을 새롭게 하자.

모든 국민 모두가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가정 한 가정과 사회 모든 구성원인 우리각자가 맡은 분야에서기본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우리 정부와 유관 기관이 아무리 훌륭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통합된 재난처리 지침을 마련하여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재난 처리 기관을 만든다 하더라도 모든 재난을 다 막을 수는 없을 듯하다. 이에 더하여 모든 재난의 사고원인의 긴 고리를 다시 끊어야 할 개개인이 기본을 철저히 지켜나가도록 우선적으로 안전 재무장 운동을 전개하여야 할 것이다.

준법정신과 안전 관리에 관한 교육을

우리는 이번 사태를 겪은 지난 3주일 동안 너무나 많은 문제점들이 얽혀있음을 알게 되었다. 언론 보도한 내용이 다소는 특정 분야를 집중하여 보도한 바도 있을 것이나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고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 적절했는지는 공식적으로 조사 중에 있으니 섣불리 언급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최소한 다음과 같은 과제를 제안하고 싶다. 차세대에 조금이라도 덜 부끄러운 우리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 있는 한 세대를 살아가는 어른으로 남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에서다.

국가의 안전 체계의 재통합과 일관화는, 기본에 충실한모든 사회 구성원의 도덕심과 법의 공정하고 엄격한 적용으로부터 출발하여야 한다. 전반적인 정책마련과 실천을 위한 기본단계 즉 교육과정에서부터 사회 구성원의 준법정신과 안전 의식에 관한 기본을 교육하고 사회체계에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모든 국민에게 안전 의식 고취와 법규를 지키도록 생활화하기 위해서는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s)”는 운동이 몸에 베이도록 지속적인 안전과 준법정신을 고양하는 교육을 생활화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경제수준과 범세계적인 국격에 맞는 도덕 규범수준을 지키는 사회가 되도록 하고 법의 집행을 공정하고 엄격히 하도록 하여야 한다.

안전에 관한 한 모두가기본으로 돌아가자

입안하는 정책과 법규 제정과 집행에 공정성이 부여되어 국가와 국가 업무를 집행하는 공무원 사회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도록 해야 한다.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전기준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만들고 엄수하도록 하여, 엄격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의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지속적으로 이를 점검, 개선하고 모든 분야에서 총합적인 국가 안전망이 마련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국가안전처를 만든다고 한다. 백번 지당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태에서 우리는 엄정한 안전대책과 재난처리를 할 수 있는 각 매뉴얼들과 전문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총괄 지휘부가 마련되지 않았고 훈련도 되어있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국가 안전처를 만든다면 국가 재난에 해당하는 예상 대형 사고를 유형별로 분류 분석하여 재난처리를 위한 임무부여에 관해 상세히 처리지침을 마련하여야 한다. 그래서 재난처리에 대한 절대적인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여, 이를 총괄하는 통합적인 조직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여하히 각 전문기관과 부서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키고 통제하도록 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할 것 인지와 이에 대한 각 부문별 상시 동원이 가능한 최고의 실무 전문가에 대한 인적 네트워크 를 어떻게 확보하느냐 하는 문제, 그리고 평소 훈련과 점검을 계속하여 재난 처리 시스템이 몸에 익도록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온국민이 죄인인양 고개 숙이고 미안해해서만은 안될 것이다. 이제라도 지혜를 모아서 안전에 관한 한 모두가 기본으로 돌아가도록 한다면 우리도 국격에 맞는 선진국으로 나아가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Korea P&I Club] 필리핀 국가노동위원회(NLRC)의 인정보험자 지위 획득
KP&I, 에볼라 관련 선박운항시 문제점 경고
목록 글쓰기
인쇄하기